“하루에 10,000원이면 살 수 있을까?”
가능할것도 같은데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고 처음엔 그저 호기심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도전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내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렬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동안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 돈을 썼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7일간 직접 해본 ‘하루 1만원으로 살아보기’ 도전기를 통해,
어떻게 쓰고,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더 얻었는지
솔직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 도전 배경 – 소비 감각을 리셋하고 싶었다
“돈을 어떻게 쓰고 있지?”
“내가 진짜 필요해서 쓰는 걸까, 그냥 익숙해서 쓰는 걸까?”
요즘 고정비 외에 ‘소소하게 나가는 돈’이 늘어나면서
하루 소비를 되짚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1일 10,000원 제한 생활.
조건은 단 하나였습니다:
✅ 교통비, 식비, 여가비 포함
고정비(월세, 보험료, 통신비 등)는 제외
단, 편의점이나 배달 금지! (가격 대비 만족도 낮음)
📋 실제 하루 지출 내역 (평균 패턴 기준)
아침 | 집에서 밥 + 커피 | 0원 |
점심 | 김밥천국 계란김밥 + 우동 | 4,500원 |
간식 | 편의점 NO, 집에 있던 과일 | 0원 |
저녁 | 마트 도시락 + 물 | 4,800원 |
교통 | 왕복 버스 | 1,200원 |
총합계 | 10,500원 → 간식 줄여서 조정 |
→ 매일 1만원 안에 맞추기 위해
한 끼는 집밥 or 굶기, 여가비는 대부분 제외했습니다.
🍱 하루 1만원 소비 전략 5가지
1. 끼니는 ‘외식 1회 + 집밥 2회’로
→ 마트 식재료 or 냉동반찬 활용
→ 점심은 외식, 아침/저녁은 직접 해결
2. 교통은 걷거나 버스로 대체
→ 택시, 지하철은 금지!
→ 2~3km는 산책 삼아 걸으면 건강+절약 동시에
3. 음료는 무조건 ‘물 or 텀블러 커피’
→ 카페 대신 직접 내려 마시기
→ 하루 커피값만 줄여도 4천 원 아낌
4. 여가는 유튜브, 독서, 산책
→ 돈 드는 여가 대신 무료 콘텐츠 활용
→ 유료 구독 서비스는 잠시 보류
5. 계획 없는 ‘소소한 소비’는 아예 배제
→ "오늘만 할인", "갑자기 군것질" → 전부 안됨
→ 리스트 외 즉흥적 지출은 도전 실패
🧠 도전을 하며 느낀 5가지 변화
1. 💡 “돈보다 습관이 문제였다”
→ 커피, 배달, 간식처럼 습관적으로 쓰는 지출이 가장 많았다는 걸 깨달음
2. ⏳ “시간을 더 쓰게 된다”
→ 직접 요리, 걷기, 계획 세우기
→ 돈 대신 ‘시간’을 더 투자하는 삶이 됨
3. 🙃 “소비를 줄이자 불안도 줄었다”
→ ‘돈이 계속 나간다’는 스트레스에서 해방
→ 지출이 줄자 오히려 마음이 편해짐
4. 📦 “물건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았다”
→ 불필요한 쇼핑, 간식, 콘텐츠가
→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있으면 좋았던 것뿐이었다
5. 🎯 “내가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뭔지 보이기 시작했다”
→ 커피보다 잠, 간식보다 휴식, 택시보다 산책
→ ‘비용보다 가치’를 따지는 소비로 전환
📊 일주일간 도전 성과 정리
식비 | 17,000원 | 8,500원 |
커피·음료 | 4,000원 | 0원 |
교통비 | 3,500원 | 1,200원 |
여가비 (소소한 앱 결제 등) | 2,500원 | 0원 |
총합계 | 약 27,000원 | 9,700원 |
→ 하루 17,000원 절약 x 30일 = 월 51만 원 절약 효과!
💬 도전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
- 친구의 갑작스러운 “카페 갈래?” 제안
- 비 오는 날 택시 타고 싶은 욕구
- 편의점 앞에서 삼각김밥이 유혹할 때...
→ 하지만 ‘목표가 있다’는 자각이 있어 이겨냈습니다.
🎯 마무리: 돈을 아낀 게 아니라, ‘나’를 되찾았다
이 도전은 단순히
“돈을 아끼자!”는 절약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가 왜 소비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묻는 실험이었어요.
물가 상승 시대.
내가 진짜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려면
의식적인 소비와 자율적인 절제가 필요합니다.
하루 1만원,
그건 적은 돈이 아니라 선택의 기준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요약 체크리스트
- 하루 지출 상한 10,000원 설정
- 한 끼만 외식, 나머진 집밥 or 굶기
- 여가는 무료 콘텐츠 활용
- 즉흥적 소비는 금지
- 일주일 후 나의 소비감각 점검